[Design+]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디자인 스토리

Mar 14, 2024

기체와 기내 디자인(리버리, 의자, 서비스)은 디자이너 조스리 zoslee studio가 담당한 만큼 좌석도 특별하다. 경주용 자동차의 안전시트와 유모차 브랜드로 유명한 RECARO사에서 좌석을 제작했다. 오래 앉아 있어도 무리 없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모든 좌석의 쿠션은 좌석 표면과 등받이에 균일한 압력이 분산되도록 설계되었고, 좌석 엉덩이 부분 아래에서 가장 높은 압력이 발생하며 등받이에서는 낮은 압력이 유지된다. 이러한 압력의 분산은 좌석의 최고 압력을 낮춰주며 이는 장거리 비행 시 더 나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비행기 여행의 백미, 기내식에서도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내식의 원칙은 취항지에 맞는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품목을 간소화하고 각 메뉴의 품질을 높이는데 있다. 기내식 트레이와 용기는 마치 강가의 하얀 조약돌을 연상시킨다. 기존 방식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항공사의 기본 원칙에서 출발한 디자인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음식에 고급스러움을 담아내고자, 추상적 도형으로 디자인한 용기들을 트레이 위에 배치하고 있는데, 미술가 칸딘스키와 조각가 칼더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View More